무인양품 식품류가 가성비도 좋고 맛도 괜찮다는 걸 봐서, 발렌타인 데이도 왔기에 겸사겸사 초콜릿을 사봤다.
초콜릿은 견과류가 들어가는 걸 좋아하는 편이라 별로 고민하지 않고 집었다. 이렇게 견과류가 들어간 초콜릿은 보통 비싼데, 견과류가 많이 들어갈 수록 더 맛있다. 견과류의 고소한 맛과 초콜릿의 달달한 맛이 어울러져서 계속 먹게 된다.
그리고 견과류가 통째로 들어간 초콜릿 종류는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데, 이렇게 잘라진 견과류가 들어간 초콜릿은 구하기가 어렵다. 체인점이 아닌 작은 가게에서 만들어서 팔 때에나 먹을 수 있었다. (발렌타인같은 날에나 돈을 좀 주고 먹어야했다.) 내가 아직 못 찾은 건지 모르겠지만, 공장에서 이렇게 포장해서 나온 상품을 발견해서 매우 기뻤다.
견과류가 많이 들어간 초콜릿은 고소해서 맛이 좋은데, 씹을 때 힘이 많이 들어가 이렇게 부숴진 형태를 선호한다.
유통기한은 포장지 오른쪽 끝에 적혀져있다.
제품명: 피넛 초콜릿
내용량: 219g
칼로리: 1242kcal
가격: 3900원
이정도 견과류가 많이 들어간 초콜릿에 이정도 양이라면 가격은 준수하다. 가끔 세일도 하는 거 같으니, 세일하면 주저하지 말고 먹어보자.
양: 가격대비 양이 꽤 된다.
초콜릿 갯수: 23개
(무게를 기준으로 담기므로 갯수는 제품마다 다를 수 있다. 궁금해서 한번 세어 봤다.)
속에 들어있는 땅콩도 꽤 들어가 있다.
맛: 생각보다 땅콩 향이 확 나면서 땅콩의 존재감이 확실하다. 땅콩을 넣은 척만 한 초콜릿이 아니다. 제품설명을 보면 갓 볶은 땅콩을 넣었다더니 정말 땅콩 향이 좋다.
다크 초콜릿은 아니고 밀크 초콜릿이라 달달하다. 뜯자마자 제품을 한번에 다 먹기보다 나눠서 하나씩 하나씩 야곰야곰 먹고있다.
먹어보니 맛있어서 산 다음날 가서 또 샀다. 앞으로도 종종 사먹을 생각이다.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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