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도 다가오고 향수를 사고 싶은 시기입니다. 지금까지 썼던 향수도 기록을 할 겸 향수를 고민하는 분에게 참고가 되고자 글을 적습니다. 최신순부터 글을 적습니다.
조말론/ 잉글리쉬 페어 앤 프리지아
Jo Malone/ English Pear & Freesia
가장 좋아하는 향수. 코롱이라 그런지 향이 매우 빨리 날라가지만 (2~4시간이면 다 날아가는 것 같습니다.) 향이 너무 좋습니다. 가게 점원도 향 좋다고 하고, 친구들도 좋다고 하고, 가장 많이 향 좋다는 얘기를 들은 향수입니다. 달달하니 시원한 느낌이라 좋아합니다.
100ml가 바닥을 보이고 있는데, 다 쓰면 재구매를 할 생각입니다.
조말론/ 블랙베리 앤 베리
Jo Malone/ Blackberry & Bay
약간 남자향수 같기도 한 그런 향입니다. 중성적인 느낌이 드는 향. 샤워 후 바르는 남자 스킨 냄새같은 느낌입니다. 왜 인기 있는지 잘모르겠습니다.
펜할리곤스/ 오우드 드 닐
Penhaligon’s/ Oud de Nil
고급집니다. 달지 않아서 좋고 약간 시원한 느낌이 듭니다.
버버리/ 더 비트 오드 뚜왈렛 포 우먼
Burberry/ The Beat eau de parfum
여름에 쓰기 좋은 가볍고 시원한 향입니다. 굉장히 은은하게 느낌이 나서 뿌린 듯 안뿌린 듯한 느낌이 납니다.
디올/ 미쓰 디올 블루밍 부케
Dior/ Miss Dior Blooming Bouquet
전형적인 꽃향수. 여자여자한 향이 납니다. 뻔해서 그런지 쓰다보면 은근히 질립니다.
불가리/옴니아 크리스탈린
Bvlgari/Omnia Crystalline
겨울에 쓰면 좋은 향수. 잔향이 좋고 은은히 향이 나 무슨 향수 쓰냐고 질문을 받고는 했습니다. 포근포근한 느낌이 납니다. 파우더리한 향은 취향이 아닌데도 꽤 맘에 드는 향수입니다.
끌로에/ 로즈 드 끌로에
Chloe/ Roses de Chloe
정직한 장미향의 향수를 써보고 싶어서 선택하였습니다. 다만 향보다도 케이스에 대한 언급을 안할 수가 없습니다. 처음 패키지를 뜯은 당시가 제일 이쁘고 그 다음부터 철 부분이 상하는 듯한 그런 모습을 보여줍니다. 쓸 때마다 꺼려지게 됩니다. 향은 무난합니다. 다시 쓸 생각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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