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입기_쿠에른(Cueren) 샌들_Venice Sandal 04

이제 슬슬 여름이 다가옵니다. 그래서 여름 샌들이 없어서 미리 유튜브도 보고 열심히 나름 정보를 찾아봤습니다.

 

가죽 샌들을 구입하고 싶어서 이래저래 찾아보았으나, 마땅히 맘에 드는 것이 없었습니다. 

자라, 코스, 솔트 워터 같은 브랜드를 보았으나, 원하는 조건에 맞는 샌들을 찾는 것은 쉽지 않았습니다. 

 

제가 원하는 조건은 아래와 같았습니다.

 

▶ 밑창, 외피, 내피 모두 진짜 가죽일 것.

▶ 가격은 15만원 아래여야 할 것.

▶ 너무 높지 않은 굽.

▶ 뒤꿈치를 잡아줄 끈이 있어야 함.

▶ 이왕이면 직접 신어볼 수 있는 오프라인 매장이 있으면 좋음.

(샌들이라 발가락이 어느정도로 나오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어서임.)

 

일단, 첫번째 조건 자체가 찾기 너무 어려웠습니다. 가죽 샌들이라고 해서 material 세부 내용을 보면, 외피만 가죽인 경우가 정말 많았습니다. 밑창까지 가죽인 경우가 많이 없었습니다. 의외로 자라(Zara)에서 밑창도 가죽인 경우를 발견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오프라인 매장에 따라 진열되어 있는 샌들이 달라서 이 부분은 편차가 있었습니다. 

 

밑창도 가죽인 신발을 한번 신어보고 여름에 얼마나 편하고 좋은지 알았기에 포기할 수 없는 조건이었습니다. 뻥뻥 뚫려 있어서 통기성이 좋은 디자인이라 하더라도, 밑창이 진짜 가죽이면 땀 흡수가 정말 잘 되서 정말 그 뽀송함은 말로 표현 못할 만큼이거든요.

 

마침내, 저 조건에 딱 맞는 신발을 찾았습니다. ‘쿠에른’ 브랜드의 ‘Venice Sandal 04’라는 샌들이었습니다. 일단 쿠에른 브랜드가 맘에 들었던건 밑창까지 가죽을 쓰는 신발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모든 제품이 전부 다 가죽을 쓰는 지는 모르겠습니다. 모든 제품을 보지는 않았기때문이죠. 샌들을 구매하기로 했기 때문에 샌들만 보았습니다.

 

Venice Sandal 01, 02, 04가 맘에 들어서 신어보았습니다. 신어보니, 02, 04가 발에 더 잘 어울려보여서 고민을 좀 했습니다. 저는 칼발이고 발에 살이 없는 편이고, 신발은 보통 245~250정도로 신습니다. 01, 02, 04 전부 다 245로 신으니 잘 맞았습니다. 뭔가 발 사진을 올리려니 쑥쓰러운데 샌들 선택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02는 차분하니 캐쥬얼이든 어디든간에 두루두루 어울릴 것 같은 디자인이고, 끈때문에 옆모습이 이뻤습니다. 다만 끈이 사선으로 되어 있어서 걸을 때 약간 불편할 수는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04는 02보다는 좀더 캐쥬얼합니다. 그리고 쪼리 형태라 칼발이고 발볼이 많이 넓지 않아야 어울린다고 합니다. 쪼리 형태를 워낙 좋아하고 발이 제일 시원해서 여름에 신기에 좋습니다. 헐겁다면 스트랩으로 조절을 할 수 있습니다. 이 스트랩 부분이 밴드로 연결되어 있지는 않아서 신고 벗을 때 불편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점원이 04는 전부 가죽이기 때문에 비올 때는 신지 말라는 조언을 들었습니다. 물어보니 밑창 자체를 가죽을 붙여서 만든 것이고 옆에서 봤을 때 나무 같은 느낌이 들도록 칠을 한 것이라고 합니다. (아래 사진을 보면 동그라미 쳐진 부분을 보면 밑창을 두개를 붙여놨습니다. 둘다 가죽이라고 합니다.) 보시다시피 밑 바닥이 가죽이라 비올 때는 신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고민하다가 좀더 신었을 때 편했던 04로 결정하고 구입하였습니다. 가격은 01, 02, 04 균일하게 148000원입니다. 04는 끈이 제일 얇은데 왜 가격이 같은지 의문이 잠깐 들었지만, 뭔가 이유는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저는 백화점에서 신어보고 구입을 하였고, 온라인으로 구매하면 회원가입 쿠폰 적용하면 좀 더 저렴하게 구입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쿠에른’ 공식 홈페이지 샌들 품목을 바로 볼 수 있게 

링크 걸어놓습니다. https://cueren.com/products/products-women/?product_cat=sandal

 

저의 구입기가 여름 샌들 구입에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