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여행 요정

카우아이 트레킹 코스1_칼랄라우 트레일(Kalalau Trail)

소소요정 2020. 4. 12.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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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의 여러 섬 중에 하나인, 아름다워서 신들의 정원이라고 불리는 카우아이 섬이 있습니다. 자연 훼손이 적고 보존하기 위한 노력을 많이 하고 있어서 아름다운 자연을 많이 느낄 수 있습니다. 그 아름다움을 느끼기 위한 한 방법으로 트레킹을 많이 하는데요. 쉽게 생각해서 등산입니다. 제주도 올레길 걷는 것과 같다고 보면 됩니다. 카우아이에는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트레일이 많이 있습니다. 그중 제가 직접 다녀왔던 트레킹에 대해서 경험한 바를 나누고자 합니다. 


아름답지만,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트레킹 코스로도 불리는 곳입니다. 전체를 완주를 하려면 2박 3일 정도 소요되며 미리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Division of State Parks | Hāʻena & Nāpali Coast Access Information) 캠핑 장비와 식량도 다 짊어지고 가야 합니다. 그래서 칼랄라우 트레일 중의 소화 가능한 코스로 가기로 했습니다. 일부만 가더라도 그 아름다움을 즐기기에 충분했습니다.

 

(칼랄라우 트레일은 전체를 완주하지 못해도 아쉬워하지 않아도 됩니다.

간접체험을 할 수 있는 영화가 있습니다. ‘퍼펙트 겟어웨이’를 보면 됩니다.)

 

 

코스: 칼랄라우 트레일 입구 → 하나카피아이 비치(Hanakapi Ai Beach) 2마일 (→ 폭포 2마일)

 

(참고) 폭포까지는 하나카피아이 비치부터 +2마일. 지금까지 왔던 길을 똑같이 가면 된다고 보면 됨. 하지만 더 험난하고 진흙길이라 들음. 

 

 

오르락내리락하면서 바뀌는 풍경이 아름답습니다. 걸을 때마다 시시각각 풍경이 바뀌어서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풍경을 구경하면서 산 넘고 물 건너 가면 드디어 목적지인 하나 카피 아이 비치를 만나게 됩니다. (위의 사진에 정중앙에 보이는 해변입니다.) 갑자기 확 터진 풍경에 마음도 시원해집니다.

 

이 곳에 오기까지 땀을 많이 흘려서 덥습니다. 시원한 계곡 물에 몸을 잠시 담그는 것도 좋습니다. 챙겨 온 간식도 간단히 먹고 물도 마시면서 휴식을 취하기 좋습니다. 바다에는 위험하므로 들어가지 않는 게 좋습니다. 

 

바다에 들어가지 않더라도 해변을 따라 걷는 것도 재밌습니다. 약간 동굴같이 들어간 부분도 구경하고 모래사장에 있는 사람보다 큰 바위도 구경하고 재밌습니다. 

 

산과 어울러진 해변의 풍경이 새롭고 아름답습니다. 파라솔도 없고, 인간의 손길이 느껴지지 않은 풍경이 새롭습니다.

 

트레일의 특징

 

돌이 많음. 

오르락 내리락이 심함.

물 웅덩이 같은 곳도 있음.

길이 좁음. (반대 반향에서 사람이 오면 비켜줘야 함.)

길 옆은 낭떠러지인데 울타리가 없어서 위험할 수 있음.

하나카피아이 비치에 가기 바로 직전쯤 계곡을 지나가야 함.(이때 신발이 젖음)

트레일 끝에 해변이 나오는 건 흔치 않고 좋음.

가는 길 중간중간마다 풍경이 아름다움.

 

소요시간: 4시간쯤 걸린 듯. (해변에서 시간을 보내서 오래 걸린 것도 있음)

 

안내판에 1~2시간이라고 적혀 있으나 그건 길이 익숙한 숙련자들이나 가능하다고 생각함. 아니면 콩콩 뛰어다니다시피 하는 체력 좋은 미국인은 가능.(길가다 많이 마주침)

 

난이도: ★★★☆☆   

 

우리나라에서 관악산 등산을 해봤다면 충분히 가능함.

외국의 어린아이들, 할머니, 할아버지가 가족끼리 와서 트레킹 하는 모습도 종종 봄.

하지만 외국 사람들은 무슨 트레이닝을 받는지 다들 훨훨 날아다님. 

한국 할머니, 할아버지는 좀 힘들 수도 있음. 

 

편의시설: 없음. 화장실 없음. 그냥 자연임.

 

가는 방법: 차를 타고 가거나 셔틀버스도 있음. 단, 둘 다 미리 예약해야 함.

 

준비사항

 

  • ★주차장 예약★ 한두 달 전에는 미리미리 예약을 해야 합니다. 주차장 자리가 많지 않은데 오고 싶은 사람은 많기 때문입니다.

주차 예약은 하기 공식 웹사이트에서 하시면 됩니다.

https://www.gohaena.com/carts

 

  • 일찍 방문할 것(거의 1등으로 도착한다 생각하고 새벽에 갈 것)
  • 물과 간식을 챙겨갈 것(목도 엄청 마르고, 해변에 가면 배도 고파짐)
  • 수건을 챙겨갈 것(발이 젖기 때문에 발 닦아야 함)
  • 신발은 물에 젖어도 되는 아쿠아 슈즈를 추천함(미끄럽지 않은 신발을 추천)

 

추천: ★★★★★ 다음에 간다면 폭포까지 가보고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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