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여행 요정/PLACE_가볼만한 곳

랜선 여행_뉴욕 하이라인 파크(The High line)

소소요정 2020. 4. 29.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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쿵쾅쿵쾅 오랜 공사 기간을 마치고 베슬을 비롯해 허드슨 야드를 개장한 하이라인파크. 저는 공원을 참 좋아하기도 하고, 하이라인파크는 예쁘기도 해서 여행 때마다 가곤 했습니다. 그래서 그 변천사를 조금 알고 있는데요. 예전과 달리 최근에는 여러 조형물이 추가가 되었더라고요. 그래서 함께 구경하려고 합니다. 

 

도시 재생 사업의 일환으로 오래된 철로를 공원으로 탈바꿈하여 탄생한 것이 바로 하이라인 파크입니다. 기존의 공원과 다르게 높이가 있고 좁고 긴 형태인데요. 그래서 도시의 경관을 약간 위에서 아래로 볼 수 있습니다.  

 

말로 설명하면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으니, 랜선 여행을 떠나볼까 합니다~

 

보통 휘트니 미술관에서부터 시작합니다. 그전에 커피 하나 테이크 아웃해야죠? 근처에 있는 블루보틀에 가서 커피를 하나 테이크 아웃합니다. 인증샷도 하나 찍구요. (옛날에는 하이라인 파크 안에서 판매를 했는데, 이제는 사라졌습니다.)

 

근처 블루보틀 매장

위치: 450 W 15th St, New York, NY 10014 미국



 

도시의 경관을 약간 위에서 아래로 본다는 게 이 말입니다. 식물과 어우러진 도시 경관이 예쁘고 약간 독특하죠?

 

 

조경을 얼마나 잘해놓는지 갖가지 꽃들이 있어서 구경하기 좋고, 예쁩니다. 간혹 가다가 공원 관리자가 꽃을 심고 있는 걸 목격할 수 있습니다. 관리를 진짜 잘해주고 있는 걸 느낍니다.

 

 

옛날에는 없던 조형물이에요. 뭔가 설치 미술 같기도 하고, 다양한 인종이 함께 사는 뉴욕을 잘 나타내는 거 같습니다. 

 

 

공원 중간중간 앉아서 쉴 수 있는 벤치가 정말 많습니다. 자유롭게 쉬고 쉬고 있는 사람들이 보이네요. 

 

 

저 멀리 마더 테레사와 간디로 보이는 인물이 마주 보고 있는 벽화도 보입니다. 이렇게 하이라인 파크 자체만 구경하는 게 아니라 걸으면서 보이는 바깥의 도시 경관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어디서 떼다가 놓은 듯한 구조물도 있구요.

 

걷다 보면, 앉아서 쉴 수 있는 계단이 마련되어 있고, 그 앞에는 미국의 상징인 자유의 여신상을 패러디한 그림이 그려져 있습니다.

 

걷다 보면 건물 옥상 위에 있는 수갑을 차고 있는 듯한 트럼프 대통령도 볼 수 있습니다. 정말 표현의 자유가 있는 나라죠? 하이라인 파크에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찾기 좀 어려운데요. 사람들이 근처에 아무것도 없는 공간인데 사진을 찍고 있다 싶으면 바로 그곳이에요. 

 

혹시나, 러브 상(Love Statue)을 못 봤더라도 아쉬워하지 않아도 됩니다. Love 상의 미니어처 버전이 있으니까요. Amor 상도 있습니다.

 

뉴욕의 새로운 랜드마크인 베슬도 보이면, 하이라인 파크는 끝나게 됩니다.

실제로 보니 솔방울처럼 생겼습니다.ㅋㅋㅋ 별거 없고, 안에 들어갈 수 있는데, 미리 예약을 해야 합니다.(예약해서 들어가는 건 공짜) 너무 많은 인원이 들어가게 되면 안전상의 이유가 있기 때문이죠. 

 

사실, 베슬이 위치한 허드슨 야드가 유명하게 된 건 베슬 때문이 아니에요. 맨해튼에 이렇게 대대적이고 큰 규모의 공사는 최초이기 때문입니다. 뭔가 돈 냄새가 나죠? 근처에 상업시설도 있고, 주거 시설도 있는데, 정말 비쌉니다.ㅋㅋㅋㅋ 상업시설도 고급 브랜드가 가득 있고, 어우, 부동산 가격은 말도 못 합니다. 후덜덜해요. 베슬은 그냥 홍보용 건축물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여기까지 걸어왔으면 화장실도 가고 싶으시죠? 바로 앞에 있는 쇼핑몰에 가면 됩니다. 


이밖에도,

허드슨 야드나 하이라인 파크에서 공연을 하기도 합니다.

 

정말 저런 복장을 하고 풍부한 성량으로 오페라를 해서 깜짝 놀랐는데요. 공원에 울려 퍼지는 오페라가 낭만적이기도 했습니다. 

 

옛날에는 이렇게 하이라인 파크 안에 있는 푸드코트 같은 곳에서 블루보틀 커피를 판매했었답니다. 하지만, 여전히 살 수 있는 곳은 많아요. 허드슨 야드 쇼핑몰 2층에서도 살 수 있습니다. 그리고 블루보틀은 이제 사라졌지만, 여전히 간단한 음식을 판매하는 푸드 코트는 남아있습니다. 하지만, 추천하지는 않을게요. ㅋㅋ

 

 

 

 

이렇게 진짜 사람 같은 조형물도 전시하고는 했습니다. 아마 현대 미술을 주로 전시하는 휘트니 미술관 근처라 앞으로도 간혹 가다가 이런 전시를 많이 할 것 같네요.  

 

 

 

 

 

 

 

 

여름에는 중간에 쿠키에 아이스크림을 끼어서 파는 노점상도 있습니다. 뉴욕은 여름이 무척 더워서 시원한 아이스크림이 반갑습니다. 

 

 

 

 

 

 

사진은 없지만 물이 졸졸졸 흘러나오는 공간이 있어, 여름에는 어린아이들이 맨발로 장난을 치기도 합니다. 

 

옛날의 하이라인 파크의 모습도 궁금하시죠?

 

옛날에도 공원은 아기자기 잘 조성되어 있었는데요. 하이라인 파크가 끝나는 끝자락은 휑했답니다. 허드슨 야드가 공사 중인 모습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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