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요정/냠냠 오늘도 먹었다.

리뷰_애프터눈 티 세트_에르메스 '카페마당'

소소요정 2020. 5. 3.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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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게 기대하지 않고 갔는데, 좋았습니다. 왜냐하면 에르메스 식기가 전부일 거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매장 지하에 위치

 

‘카페 마당’을 지도에 찍고 갔는데, 카페는 안 보이고 왠 에르메스 매장만 보여서 조금 헤맸습니다. 알고 보니 매장 안에 들어가 계단으로 내려가면 지하에 위치해 있습니다. 지하라 어두컴컴하지 않을까 했는데, 가운데가 뻥 뚫린 구조의 건물이라 한쪽 통유리에서 햇빛이 잘 비춰서 답답한 느낌은 적었습니다.

 

좌석

 

좌석 수는 많지 않습니다. 총 7 테이블 정도로 기억합니다. 자리가 없어서 돌아간 사람들도 보았습니다. 2시 반경에 가니 2 테이블을 제외하고 전부 채워져 있었습니다. 테이블 간격은 서로 여유가 있어서 대화하기에 좋았습니다.

 

메뉴

 

애프터 티 세트를 먹으러 간거라, 애프터 티 세트만 설명을 하겠습니다. 애프터 눈 티 세트(2인 기준)를 고르면, 티를 개인 당 각각 1개씩 해서 총 2개를 고를 수 있습니다. 차는 6개 중에 선택할 수 있습니다. 아이스도 가능하나, 뜨거운 차가 더 낫다고 권해주셨습니다.

 

애프터눈 티 세트 - 구성

 

주문을 하면 먼저 테이블 세팅을 해줍니다. 뜨거운 차도 함께 준비해줍니다. 노란색 컵이 색상이 산뜻해서 귀여웠습니다. 보다시피 식기, 커트러리 전부 에르메스입니다. 언제 또 에르메스 찻잔에 차를 마셔보겠어요?

 

 

전체적인 테이블 세팅을 아래와 같습니다. 2단 트레이 하나와 스콘 두 개와 딸기잼, 클로티드 크림이 준비됩니다. 

 

 

애프터눈 티 세트 - 맛 & 양

 

 

윗층보다 아래층이 훨씬 맛있었습니다. 캐비어나 트러플이 얹어져 있는 음식이 맛있었습니다. 위층은 다소 평범했습니다. 보이는 대로 맛이 납니다. 

 

음식 양은 많지는 않지만 다 먹다 보면 은근히 배부릅니다. 

 

티는 마르코 폴로를 선택했는데 과일 차 같은 달짝지근한 맛이 느껴지는 차입니다. 뭐, 사실 애프터눈 티 세트는 차 맛보다는 분위기로 가는 거잖아요?

 

카페는 신라호텔에서 관리하고 있다고 하니, 트레이의 음식은 주기적으로 바뀌는 것 같은데, 나쁘지 않은 퀄리티를 유지할 거라고 예상합니다.  

 

서비스

 

뜨거운 물을 자주 리필을 해줘서 차를 계속해서 즐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클로티드 크림을 좋아해서 혹시 더 줄 수 있는지 요청하니, 더 가져다줘서 좋았습니다.

 

화장실

 

아무래도 티는 이뇨 작용이 있어서 화장실 여부가 중요합니다. 가까운데 화장실이 있어서 이용에 편했습니다.

 

그 밖에 좋았던 점

 

차를 다 마시고 나서 에르메스 매장을 구경하기에도 재밌었습니다. 보통 에르메스 식기나 가구, 옷, 가방, 스카프를 한 자리에서 구경할 수 있는 매장은 적은 데, 이곳에서는 다 구경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2020년 발렌타인때 런칭한 립스틱 라인도 테스트해 볼 수 있습니다. 정말 물욕이 마구마구 솟아오르는 공간입니다. 

 

가격: 애프터 눈 티 세트 58000원(2인 기준)

 

호텔과 비교했을 때 가격도 생각보다 나쁘지 않은 수준이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호텔은 아니지만, 괜찮은 분위기와 깔끔하게 관리되어 괜찮다고 생각됩니다. 

 

애프터눈 티 운영시간: 2시 반~ 5시 반

 

위치: 서울특별시 강남구 신사동 630-26

 

도산 공원 근처에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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