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여행 요정/FOOD_음식

뉴욕 레스토랑 위크_식당 후기

소소요정 2019. 12. 15.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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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레스토랑 위크(nyc restaurant week)는 여름과 겨울 각각 일 년에 총 2번 열립니다. 평소에는 가기에 부담이 되는 파인 다이닝 식당들이 합리적인 가격의 course를 제공합니다. 이 기간에 뉴욕 여행을 하신다면 꼭 이용해보시길 바랍니다. 로컬들에게도 인기 있는 행사인 만큼 인기 있는 식당의 경우 예약이 빨리 끝나기도 합니다. 뉴욕 레스토랑 위크 홈페이지에서 간편하게 예약 가능하니 예약을 미리 하시길 바랍니다. 메뉴는 매번 바뀌기 때문에 미리 메뉴를 확인하고 예약하는 것이 좋습니다. 금액이 부담이 된다면 저녁보다는 점심에 방문하기를 추천합니다. 점심이 만약 부족하다면 디저트를 먹으러 다른 카페나 빵집에 가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다가오는 2020년 winter 행사는 1월 21일부터 2월 9일까지 하며, 2 course $26, dinner course $42 정도로 가격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무수한 식당들 때문에 선택이 힘들 수 있기에 지난 2019년 summer restaurant week 방문 후기를 간단히 남깁니다. (사진이 있고 없고의 차이는 사진이 어디 있는지 못 찾아서입니다. 음식의 맛과는 상관이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생선요리를 좋아해 대부분의 메인이 생선요리임은 참고 바랍니다.)

 

 


<AIFIORI 메인 요리>

1. AI FIORI

 

갈 때마다 평타 이상은 칩니다. 빵과 같이 나오는 버터가 맛있고 서버들이 친절하게 신경 써 줍니다. 나오는 음식 양도 너무 적지는 않은 편입니다. 이때 메인 메뉴는 스테이크를 시켰는데, 굽기도 좋았습니다. 디저트로는 올리브 케이크를 추천합니다. 레스토랑 위크마다 애피타이저와 메인 요리는 달라지지만 디저트는 달라지지 않습니다. 그만큼 자신 있는 디저트라고 생각이 됩니다. 매년 restaurant week 코스 구성은 비슷비슷한 거 같습니다. 에피타이저로는 수프, 메인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수프는 예전에 갔을 때는 랍스타 비스크가 맛있었고, 이번에 갔을 때는 여름에 맞게 시원한 가스파초가 나왔습니다. (개인적으로 랍스타 비스크가 더 맛있었습니다...) 분위기가 좋아서, 분위기 내면서 데이트할 수 있는 그런 장소입니다. 주변을 보면 잘 차려입고 데이트하는 남녀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복장은 비즈니스 캐주얼로 입는 다면 무난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맛도, 분위기도 적절히 충족합니다. 

 

2. GRAMERCY TARVERN

 

채소로 만든 요리들이 창의적이고 맛있습니다. 긴 course 요리도 잘하나, casual 하게 bar에서 간단히 시켜먹는 요리들도 맛있습니다. bar와 분위기 내며 먹는 장소가 분리되어 있습니다. 안쪽에서는 긴 코스 요리를 좀 더 차분하고 조용한 분위기에서 즐길 수 있습니다. (물론, 긴 코스만큼 더 비쌉니다.) 생선 요리도 잘하는 편입니다. 최근에 먹었던 생선요리는 약간 삼계탕과 같이 밑에 곡물이 깔려 있어서 참신하고 맛있게 먹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해서 자주 가곤 합니다. 갈 때마다 만족하고 오는 레스토랑. 노 팁 레스토랑임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THE MORDERN 메인 요리>

3. THE MODERN

 

노 팁 레스토랑인 데다가 음식도 맛있습니다. 다만, restaurant week menu를 선택하면 식전 빵은 제공되지 않습니다. 이점은 아쉽지만 음식은 맛있습니다. 특히, corn soup와 crispy salmon(껍질이 바삭한 연어 구이) 요리가 맛있습니다. 이 요리 때문에 같은 행사 기간에 두 번 갔습니다. 노팁 레스토랑이라 높은 수준의 서비스는 바라지 않는 게 좋으나, 서비스는 나쁘지 않습니다. 식당 위치는 MOMA 옆이라 접근성이 좋습니다. 친구들끼리 와도 좋은 분위기입니다. 실제로 친구들끼리 온 모습을 많이 봤습니다. 

 

<NOUGATINE 메인 요리>

4. NOUGATINE AT JEAN GEORGES

 

 맛은 나쁘지는 않은데 크게 임팩트도 없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엄청나게 떨어지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갈 곳이 생각나지 않는다면 가곤 하는 약간 맘 편한 곳입니다.) 엄청나게 참신하고 새롭고 도전적인 음식보다는 약간의 퓨전을 가미한 그런 음식들을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카레 소스를 가미한 생선 요리가 나옵니다. 적당히 맛이 있습니다. Jean Georges라는 이름값 때문에 예약을 일찍 하고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옆에 있는 쇼핑몰에서 간단히 구경을 하고 방문하기 좋습니다. 친구들 혹은 연인과 방문하기 좋은 분위기입니다. 

 

5. TUOME

 

퓨전 일본식 음식 느낌이 납니다. 약간 새롭고 다른 곳과는 다른 시도를 하려고 노력한 흔적이 보입니다. 맛이 없으래야 없을 수 없는 단짠과 같은 조합을 씁니다. 음식 양은 굉장히 많은 편이라 매우 배가 부릅니다. 굉장히 젊은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힙한 그런 분위기의 장소입니다. 장소는 약간 좁은 편입니다. east village에 위치해서 저녁을 먹고 돌아가기에는 약간 무서울 수도 있습니다. 편한 복장으로 방문해도 무리가 없습니다. 조명이 약간 어두운 편이라 약간 pub 같은 분위기입니다.

 

 

6. BAR BOULUD

 

닭 푸아그라와 같은 프랑스 음식들을 내오는 식당입니다. 나쁘지는 않으나 큰 임팩트는 없습니다. 디저트는 맛있습니다. 식전 빵 제공이 늦게 되어 서비스가 프로 같지 않게 느껴졌습니다. 요새 인기가 많다길래 기대를 많이 해서 그런지 약간 아쉬움이 느껴졌습니다. 차라리 돈을 좀 더 주더라도 BALTHAZAR를 가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됩니다. 

 


 

파인 다이닝은 한 번쯤은 경험할만합니다. 특히 분위기 내면서 데이트하기에 좋습니다. 평소에 가격이 높기에 이렇게 좋은 행사에 방문하기를 다시 한번 강하게 추천합니다.

 

메뉴 구성이 어떻게 되는지 한번 확인하는 것이 더 질이 좋은 식사 경험의 확률을 높여줍니다. 치킨은 다소 단가가 저렴하기에 같은 값이면 소고기나 생선 요리가 메인으로 되어있는지 확인합니다.

 

복장은 운동화나 레깅스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발가락이 보이는 슬리퍼같은 신발도 피해야죠. 적당히 단정하게 가면 문제없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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