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관광객들은 거의 다 모르지만, 이 동네 사람들은 다 아는 맛집이 있습니다. 특히 주머니 가벼운 학생들에게 잘 알려진 맛집입니다. 가격은 팁과 세금 없이 $9. 맨해튼 어딜 가도 이 정도 가격의 음식 찾기 어렵습니다. 도대체 어디일까요?
이 곳은 바로 제가 좋아하는 공원인 워싱턴 스퀘어 파크 안에 숨겨져 있습니다. 점심시간마다 항상 사람들이 길게 줄지어 서있는 걸 목격할 수 있는데요. 10명의 사람은 보통 서있는 것 같습니다. 가끔 학생들이 줄 서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학업 관련 설문조사를 하기도 합니다.ㅋㅋ
딱 점심시간에만 판매를 하기 때문에 가기 전에 운영시간을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너무 늦게 가면 음식이 떨어져 주문을 못할 수도 있습니다.
운영시간: 오전 11시~ 오후 3시 (일요일 휴무)
어떤 음식을 파는 지 궁금하시죠?
바로 인도 음식을 팝니다. 개인적으로 음식 제일 잘하는 나라를 인도로 뽑고 싶을 만큼 진짜 맛있습니다. 그래서 커리를 파는 거냐구요? 한국에서는 먹을 수 없는 커리가 아닌 음식을 팝니다. 가게 이름과 같이 ‘도사(Dosa)’를 팝니다.
‘도사’란 얇은 전병에 삶은 감자나 야채들을 넣어서 돌돌 만 음식입니다.
신선하고 맛있고 정말 눈이 번쩍해질 만큼 맛있습니다.
아래 사진에 노랗게 산처럼 쌓여 있는 게 감자입니다. 포슬포슬하니 맛있습니다. 얇게 전병을 부치고 그 위에 감자와 야채를 착착~ 넣는데 보기만 해도 신선하고 알록달록 하니 맛있어 보입니다.
어떤 메뉴가 있는 지 궁금하시죠? 메뉴는 아래 사진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안에 들어가는 내용물에 따라 종류가 나눠집니다.
어떤 메뉴를 고르던 작은 컵에 들어 있는 수프랑 코코넛 소스를 함께 줍니다. 코코넛 소스를 찍어먹거나 하면 됩니다. 아래 사진과 같이 작은 도시락처럼 줍니다.
이걸 받은 후 어디서 먹어야 하나?
공원 답게 바로 근처에 벤치가 엄청 많습니다. 빈자리에 앉아서 맛있게 먹고 근처 휴지통에 버리면 됩니다. 언제는 인도인 아주머니가 옆에 앉으셨는데, 굉장히 뿌듯한 얼굴로 맛있냐고 물었던 적이 있습니다. 한 벤치에 나란히 앉아서 맛있게 음식을 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맛은 어떤가?
겉은 바삭바삭하니 고소하니 맛있고 씹으면 포슬포슬한 감자와 야채가 씹히면서 신선하면서도 맛있습니다. 수프도 약간 걸쭉하니 맛있고, 코코넛 소스는 향긋하니 코코넛 향이 물씬 납니다.
저 위에 있는 사진을 다시 자세히 보면, 줄 서 있는 인도 사람들을 볼 수 있습니다. 현지인한테도 인정받은 찐 맛집 맞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말 맛있어서 종종 먹으러 갔었고, 지금도 한국에서 종종 생각나는 음식 중 하나입니다. 그러니 한번 시도해 보시길 바랍니다.
가게명: NY Dosas
위치: 50 Washington Square S, New York, NY 10012 미국
*현금만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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