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에 간다면 미술관 방문을 꼭 추천합니다. 미술에 그다지 취미가 없는 사람이라도 미술책에서 보았던 작품들을 실제로 본다면 신기하고 놀라울 것입니다. 그 작은 맨해튼에 미술관이 매우 많이 있습니다. 그만큼 다양하고 많은 미술관 선택지가 존재합니다. 전부 다 가보면 좋겠지만 시간이 많이 없는 관광객 입장에서 추려서 미술관을 골라보았습니다. 여러 번 재방문했던 몇 가지 미술관을 여행자를 위해 추천합니다.
1. THE MET
세계 3대 미술관 중 하나인 THE MET은 루브르만큼이나 어마어마한 규모의 미술품을 자랑합니다. 이 말인즉슨 하루를 할애해도 전부다 보기 힘들 정도라는 얘기입니다. 그러므로 미리 관심 있는 미술 작품이 있는 관만 선택해서 보는 편이 현명합니다. 동선을 고려해서 꼭 계획을 미리 짜는 걸 추천합니다. 미술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하루를 할애해도 좋겠지만 다음날 근육통에 계획했던 일정이 힘들 수도 있습니다. 정말 며칠에 걸쳐서 관람해야 전부를 볼 수 있는 그런 곳입니다. 미술에 그다지 관심이 없고 미술관 한 군데만 가고 싶다면 이곳은 패스하고 MOMA를 가는 것이 더 낫습니다.
그리고 기부 입장이 없어졌으므로, 입장료를 모두 지불하고 방문해야 합니다. (뉴욕 주민같은 경우는 donation 입장 여전히 가능합니다.) 하지만 그만한 값어치는 분명히 있습니다. 게다가 $25 일반 입장권을 사면 3일 연속으로 관람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만큼 관심이 있다면 3일 연속으로 가도 괜찮으나 보통 체력이 드는 일이 아닐까라 생각합니다. coat check을 꼭 하셔서 무거운 외투를 맡겨서 가볍게 관람하시길 바랍니다. 관람 후에는 gossip girl의 촬영지인 계단에서 사진을 찍는 것을 추천합니다.
추운 겨울이 아닌 경우 옥상을 개방하는데, 올라가면 뉴욕 전경이 한눈에 보이므로 매우 아름답습니다. 5월부터 10월까지 특정 시기에 개방합니다. 간단한 마실 것도 팔고, 조각 작품 같은 조형물이 전시되어 있는데 이는 매번 바뀝니다.
2. MOMA
미술에 관심이 별로 없다면 다른 미술관들 보다 MOMA 한 군데만 가기를 추천합니다. 세계 미술관 중인 하나인 THE MET보다 이 곳을 더 추천하는 이유는 시간이 훨씬 덜 걸리기 때문입니다. 약간 이런 느낌입니다. 동물원으로 치면 THE MET은 사파리 같은 곳입니다. 1000마리의 동물 중에서 우리가 잘 아는 동물은 20마리 정도 있습니다. 너무 넓어서 걸어서는 힘이 많이 들고 차를 타고 다니는 편이 더 좋을 것입니다. 모두 다 둘러보는 데 시간도 많이 걸립니다. MOMA는 30마리의 동물 중 우리가 잘 아는 동물이 25마리 정도 있습니다. 걸어서 감상하기에도 편하고 다만 인기가 있는 만큼 다른 사람들도 다소 더 있습니다. 그래서 MOMA가 규모와 작품 퀄리티면에서 관광객입장에서 딱 적당합니다.
2시간 정도 할애하면 전부다 보고 나올 수 있습니다. MOMA는 한마디로 깔끔한 미술책 한 권과 같은 곳입니다. 미술책을 피면 볼 수 있는 그런 작품들이 있습니다. 유명한 작가들의 유명한 작품들이 조금씩 다양하게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클림트와 고흐의 그림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특정 요일에 무료입장이 가능합니다. 대신에 긴 줄때문에 기다리는 데 시간이 다소 걸립니다. 그리고 사람이 많아 혼잡합니다.
그리고 분위기 있는 식사를 하기를 원한다면 MOMA 옆에 위치한 THE MODERN이라는 식당을 추천합니다. 팁을 받지 않는 식당이어서 복잡하게 팁을 계산하지 않아도 됩니다.
3. THE FRICK COLLECTION
생각보다 관광객들이 잘 가지 않는 미술관인 것 같습니다. 구겐하임을 더 많이 가는 것 같은데, 구겐하임보다는 이곳이 훨씬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구겐하임은 현대 미술만 있고 뱅글뱅글 돌고 나면 끝납니다. 건물은 예쁘나 그게 다입니다. 뉴욕에 있는 미술관을 다 놓고 보더라도 정말 괜찮은 미술관입니다. 뉴욕에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미술관입니다.
부자가 살던 곳에 모은 부자의 수집품을 모아 놓은 곳입니다. 매우 고급스러움과 부유함이 철철 넘치는 장소입니다. 아름다운 작품들이 계단 밑에도 존재하고 아름 다운 방 자체가 하나의 작품인 경우도 있습니다. 큐레이팅도 영리하게 해 놓아서 작품 간의 관계를 생각해 보기도 합니다. 방에 어울리는 작품들을 고려하여 전시하여서 방과 작품 간의 조화를 감상해도 좋습니다.
고인의 유언에 따라 사진 촬영은 금지임을 꼭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중앙에 있는 garden court에서는 사진 촬영이 가능합니다. 매우 아름답고 의자가 있어서 관람 중간중간에 쉴 수 있어 좋습니다. 기부 입장이 가능한 날짜가 있습니다.
4. NEUE GALERIE
굉장히 작은 미술관입니다. 방 3개가 끝인 그런 공간입니다. 하지만 뉴욕에서 클림트의 작품을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에곤 쉴레의 몇 작품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클림트 화가의 팬들은 비싼 관람료를 지불하고도 방문할 가치가 있습니다. 사진 촬영은 엄격히 금지되어 있어서 핸드폰만 만져도 주의를 받을 수 있습니다.
무료입장을 받기도 하는데 한 달에 한번 특정 일에 받기 때문에 관광객이 무료입장을 하기엔 어렵습니다. 게다가 줄이 정말 길어서 관광객 입장에서는 티켓을 구매하고 가는 편이 더 낫습니다.
2020/04/11 - [뉴욕 여행 요정/PLACE_가볼만한 곳] - 뉴욕에 가면 꼭 가야되는 자연사 박물관_American Museum of Natural History
'뉴욕 여행 요정 > PLACE_가볼만한 곳' 카테고리의 다른 글
뉴욕에서 벚꽃보러 가기_Brooklyn Botanic Garden (0) | 2020.04.01 |
---|---|
뉴욕 센트럴 파크_ 전반적인 가이드 (0) | 2020.01.24 |
뉴욕 서점 추천_Strand Book Store (0) | 2020.01.05 |
뉴욕의 분위기를 흠뻑 느낄수 있는 공원 2곳 (2) | 2019.12.26 |
뉴욕 야경 장소 추천 Best 3 (0) | 2019.12.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