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여행 요정/PLACE_가볼만한 곳

뉴욕 센트럴 파크_ 전반적인 가이드

소소요정 2020. 1. 24.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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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하면 여러 고층빌딩도 생각이 나지만 센트럴 파크도 비등할만큼 생각이 납니다. 영화나 드라마에 나온 센트럴 파크에 가서 인증 사진을 찍고 싶은 욕구가 마구 생겨 납니다. 어렵지 않게 사진을 쉽게 찍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막상 가보면 이 공원 어마 무시하게 커서 어디 가야 되는지 감도 안 잡힙니다. 파악도 잘 안 되고 막상 가보니 그냥 공원입니다. 뭘 해야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특히나 혼자 간다면 더더욱 심심해집니다. 그래서 뭘 하면 좋을지 경험을 바탕으로 간단한 가이드를 적어보고자 합니다. 센트럴 파크가 너무 넓어 아직 구석구석 가보지 못했지만, 이 정도면 처음 가보는 관광객에게는 전반적인 가이드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0. 가는 방법 및 센트럴 파크에서 길 찾기

 

미국에서는 구글 지도만 있으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어플 필요치도 않습니다. 구글 지도에 'central park'가 아닌 'sheep meadow'라고 치면 됩니다. 넓은 잔디밭을 배경으로 뒤에는 뉴욕의 고층 빌딩이 사진처럼 촤르륵 나오는 곳이 바로 이 곳입니다. 여기 가서 잔디밭에서 피크닉을 즐겨도 되고 그냥 잠시 쉬다 가도 됩니다. 다만 뭔가 바닥에 깔 수 있는 것을 챙기는 것을 추천합니다. 여기까지 가는 법은 구글 지도에 'sheep meadow'쳐서 따라가면 되고 지도를 확대하면 작은 길들까지 다 나와있으므로 지도를 적극 활용하기를 권장합니다!!

 

포인트는 구글 지도에 'central park'가 아닌 '가고자 하는 특정한 곳'을 꼭 설정한 후에 가야 합니다. 무턱대고 센트럴 파크를 갔다가는 망망대해 속에 있는 작은 배가 되거나 무한히 걷게 됩니다. 그리고 유명한 points를 다 가보겠다는 욕심은 접어두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다리가 아픕니다. 

 

1. 먹거리

 

일단 공원이므로 먹을 것이 없습니다. 하지만 식사를 해야 한다면, 

 

1) 여기저기 도처에 있는 홀푸드에서 간단한 음식을 사서 공원 가서 피크닉을 즐겨도 됩니다.

이게 번거롭거나 혼자라 약간 부담스럽다면, 

 

2) 플라자 호텔 지하 food hall에 있는 luke's lobster roll을 사서 먹는 것을 추천합니다. 

 

3) 좀 더 비싼 옵션으로는 jean jeorges 같은 식당에서 밥을 먹습니다.  

 

4) 후식으로 근처에 있는 trump hotel 2층에 있는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마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2. 다른 장소 추천_Bethesda Terrace

 

개인적으로 sheep meadow 다음으로 좋았던 곳입니다. 영화 존 윅을 보신 분을 아시겠지만 존 윅이 여기서 도망을 칩니다. 영화에서 나와서 더 인상 깊었지만, 그것을 제하더라도 멋있는 곳입니다. 분수도 있고 아치가 있는 굴다리? 같은 게 있어서 분위기가 좋습니다. 분수 앞에서는 웨딩 사진을 찍기도 합니다.  

 

3. 센트럴 파크에서 뭘 하면 좋을까?

 

1) 자전거 타기

 

넓은 센트럴 파크를 둘러보기에는 걷기만으로는 역부족입니다. 자전거를 타면 금방 둘러보기에 좋습니다. 1~2시간 정도 타면 적당하지 않나 싶습니다. 가방이 있더라도 자전거 앞부분에 보관할 수 있어 문제없습니다. 다만 겨울에는 손이 시려서 장갑을 끼는게 좋습니다. 저는 시티 은행 앱을 깐 후에 시티 은행 자전거를 빌려 탔습니다. 

 

2) 보트 타기

 

센트럴 파크에서 보트를 탈 수 있다는 사실을 아셨습니까? 아마 흔하지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굉장히 로맨틱합니다. 그래서인지 배를 타다가 프러포즈를 하는 남자를 발견했습니다. 로맨틱하지 않은 점은 단 한 가지, 노를 직접 저어야 하는 점입니다. 그래도 센트럴 파크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며 배 위에 떠있는 기분은 정말 좋습니다. 그럴 가치가 충분히 있습니다. The loeb boathouse를 이용했고 한 시간에 $15입니다. 한 시간이면 충분합니다. 가는 방법은 구글 지도에 the loeb boathouse를 치고 보트를 빌리는 것도 그 장소에서 하면 됩니다. 미리 예약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Bethesda Terrace가 근처이니 함께 방문하는 것도 추천합니다.)

 

4. 다른 체험 추천_central park ZOO

 

공원에 작은 동물원이 있다는 사실에 놀라웠습니다. 작고 알차고 귀엽게 꾸며져 있습니다. 한가운데 있는 분수에서 물개들이 첨벙첨벙 수영하는 것을 보고 있으면 도시와 가까운 곳에 이런 곳이 있다니 하고 신기한 생각이 듭니다. 동화에 나오는 동물원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어린 자녀가 있다면 방문을 추천합니다. 

 

5. 주의할 점

 

1) 자전거와 도보 길 구분해서 다니기. 신호등 지키기. 자전거 조심하기.

 

2) 깜깜한 밤에는 절대 가지 말기. 위험합니다. 

 

큰 바위에 누워 있는 사람들, 축구를 하고 있는 아이들, 공원 안에 있는 호수, 조깅하는 사람들.. 새로운 풍경입니다. 사진 많이 찍으시고 편안한 운동화를 신으시길 바랍니다.

 

6. 화장실

 

구글 지도에 화장실을 검색하면 센트럴 파크내에 있는 화장실을 찾을 수 있습니다. 공공 시설이기 때문에 매우 깨끗하지는 않고 약간 지저분하기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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