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allbirds를 접하게 된 건 뉴욕, 소호에 있는 팝업 매장이었습니다.
그게 벌써 3년 전이네요. 3년이 지나도 겨울마다 여전히 잘 신고 있습니다. 꼭 겨울만 신을 수 있는 건 아닙니다. 가을, 겨울, 봄. 쌀쌀한 날씨에 신기 좋습니다.
땀흡수가 정말 잘되서 왜 이 신발이 실리콘벨리같은 곳에서 많이 신는다는데, 그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그 건조하고 따뜻한 곳에서 왜 울 신발을 신는 건지 이해가 됩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여름에 신기에는 좀 덥고 겨울에 신으면 아주 딱이라고 생각합니다.
추천하는 이유
1. Made in Korea 이다.
2. 소재가 좋다. Merino Wool을 사용.
3. 울 소재기 때문에 땀 흡수가 잘 된다. 소재 특성상 통풍이라고 해야되나, 통풍도 잘 되서 보송보송함.
4. 그래서 맨발로 신기 좋다. (발에 땀이 매우 많이 나는 사람은 자주 세탁을 해야하긴 함)
5. 울 소재라 겨울에도 따뜻하다.
6. 세탁기에 돌려도 된다. (잘 보면 신발끈 넣는 부분이 쇠가 아니라 실로 되어있다.)
7. 가격도 굉장히 합리적이라 생각함. 130000원 정도.
8. 가볍다. 겨울 신발은 보통 무거운 편인데, 안신은 것처럼 가벼움.
단점)
비나 눈에는 젖어서 그 날엔 신기 어려움.
추천하는 모델
고민고민하다가 결국 아래 두가지 신발을 전부 들였는데, 그 이유가 각각 있었습니다.
Women’s wool runners
올버즈 초기의 대표격인 모델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컬러도 가장 잘나가는 컬러라 생각됩니다. 매장에서 많은 사람들이 해당 컬러의 운동화를 신어보고 있었으니까요.
겨울 운동화로써 이만한 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밑창을 제외하고 전부 울이라 폭신폭신 따뜻합니다. 인솔까지 울로 되어있어 맨발로 신어도 쾌적합니다. 아래 신발보다 발등을 더 덮어줘서 더 따뜻합니다. 많이 추워지면 좀 더 도톰한 양말을 신으면 정말 따뜻합니다. 어그가 필요없을 정도. 패딩부츠나 어그 종류는 부피가 커서 활동에 약간 불편한데, 이건 운동화라 아주 편합니다. 눈에 젖는 다는 단점이 있지만, 요새는 제설작업도 하고, 눈이 그렇게 높게 쌓이지는 않아서 눈이 내리는 동안 신는게 아니라면 괜찮습니다.
Women’s wool loungers
봄, 가을에 신기 좋은 로퍼 스타일. 이런 로퍼 스타일의 휘뚜루마뚜루 편하게 신을 수 있는 신발을 너무나 좋아합니다. 신발끈이 풀릴 이유도 없고, 쓰레빠처럼 편하게 신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원피스나, 청바지나 그럭저럭 어울려서 신발이 고민되면 그냥 신기 좋습니다.
양말 신은 거 같이 편안합니다. 앞서 말했듯이 맨발로 신기 좋습니다. 깔창도 모(울, wool)로 되어 있어서 땀 흡수가 잘 됩니다. 땀이 많이 나는 사람은 깔창만 빼서 세탁하면 뽀송뽀송하게 신을 수 있습니다.
위의 모델과 비교하여, 디자인이 약간 너부대대해서 발이 넓직하고 둔해보일 것같아 컬러는 좀더 진한 진회색으르 선택했습니다.
단점은 엄지 발가락 발톱 닿는 쪽이 약간 해지는 느낌이 있습니다. 3년 넘게 신었는데 아직 뚫리진 않았으니 너무 염려할 정돈 아닌 것 같습니다.
사이즈
평소에 245~250정도 신는 데, 두 모델 다 8(US SIZE)을 신습니다. 정사이즈 신으면 될 것 같습니다.
홈페이지에는 10mm단위로 선택할 수 있게 되어 있네요. 구매에 참고가 되길 바랍니다.
가격 차이
뉴욕과 한국의 가격차이는 환율을 생각하면 그리 크지 않은 것 같습니다.
뉴욕에서 약 100불 가량 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러니까 미국 가서 굳이 구매하지 않고 한국에서 구매해도 괜찮습니다.
처음 갔던 매장은 팝업매장이라 없어졌는데, 소호에 다른 곳에 더 크게 정식 매장을 열었습니다.
뉴욕 소호 매장에서 직접 구매하게되면, 색깔별로 있는 신발끈을 가져갈 수 있습니다.
신발끈만 바꿔줘도 다른 운동화가 되보여서 좋습니다.
최근에는,
한국에서는 온라인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오프라인 매장은 아직인것 같습니다.
+수정) 가로수길에 매장이 생겼습니다. 신어보고 살 수 있게 되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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