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요정

국립현대미술관_이건희 컬렉션 관람 후기

소소요정 2021. 7. 30.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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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명: MMCA 이건희컬렉션 특별전: 한국미술명작

장소: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 1전시실 - 서울시 종로구 삼청로 30(소격동)

 

국립현대미술관은 여기저기에 있으니, '서울'을 잘 확인하고 길찾기를 해보자.

1전시실이라고 되어있지만, 미술관을 가면 헤매지 않고 바로 갈 수 있다.

 

락커: 무료

 

락커를 위해 100원, 500원 동전을 들고 갔지만, 전혀 필요치 않았다. 무료. 굉장히 좋다. 네자리수 번호만 입력하면 된다. 1시간 동안 가방을 들고 관람하면 힘드니까 락커를 이용하도록 하자. 락커는 들어오는 입구와 화장실 맡은 편에 있다.

 

관람시간은 굉장히 정확하게 지킨다. 11시에 예약을 했다면, 10시 58분부터 매표소에서 티켓을 교환할 수 있다. QR코드를 찍고 이름을 답하면, 실물 티켓과 스티커를 준다. 스티커는 관람시간을 나타내는데, 잘보이는 곳에 옷에 부착하면 된다. (이 스티커로 관람시간을 잘 관리하고 있다.)

 

관람 시간: 1시간(정해져 있음)

나머지 1시간은 기획 전시 관람 가능.

 

개인적으로 촉박하게 느껴졌다. 굉장히 뭔가 쫓기듯이 후다닥 관람하게 됨. 원래 어떤 전시를 보러가든 보통 2시간은 잡고 여유있게 관람하는 편인데, 이번 전시는 1시간이라 시간을 체크해가면서 관람했다. 

 

(전시회를 자주 가지 않는 사람이라면, 전체적으로 작품들을 가볍게 관람하고, 시간을 좀 남겨두고, 기억에 남거나 다시보고 싶은 작품들을 다시 관람하면 좋다.)

 

(기획 전시도 관람시간이 1시간으로 정해져 있다. 그런데 기획전시가 생각보다 많고 다양해서, 엄청 여유있고 충분한 시간은 아니었다. 전부다 관람하고 싶다면, 영상 전시는 건너뛰고, 후딱후딱 관람하면 가능할 것 같다.)

 

밀집도: 회당 인원수가 30명으로 정해져 있어, 굉장히 쾌적하게 관람 가능하다. 원래 뭔가 이렇게 유명한 작가나 그림이 전시되면 평일에도 사람이 굉장히 많았다.

 

촬영 가능 여부: 사진 촬영은 플래시없이 가능하다. 동영상 촬영은 불가. 

 

안내책자(브로슈어): 있긴 있는데, 전시 공간이 복잡하지 않고 엄청 넓지 않아서 딱히 필요치 않다. 작품 설명도 되어 있지 않고 주제별 설명만 되어 있다. 딱히 챙기지 않아도 될 듯하다.  

 


관람 후기

 

굉장히 만족한다. 시간에 뭔가 치여서 약간 아쉽다. 또 관람할 수 있다면, 다시 관람하고 싶다. 

 

국립중앙박물관과 짧게 비교하자면, 

국립현대미술관은 '현대'가 들어가 있듯이 근현대 작품들을 볼 수 있고,

국립중앙박물관은 삼국시대, 고려, 조선 시대의 유물들, 국보들의 향연이다.

 

맨 처음, 무릉도원을 주제로 한 큰 크기의 작품들을 보는데, 감동이 확 느껴진다. 앞으로 볼 나머지 작품들에 대해 벅찬 기대를 가지고 전시를 시작하게 된다. 

 

그리고나서 풍경화들을 쭉 보게 되고 점점 뭔가 작품들이 젊어지는 느낌이 든다. 정신없이 작품들을 보다 보면, 다음 방의 매우 잘 알려진 이중섭의 황소(생각보다 무척 작아서 놀랐다.)를 비롯해 김환기의 여인들과 항아리의 파스텔의 아름다운 색감과 작품의 크기에서 놀라움을 준다. 이 작품 앞에서 사진을 많이 찍는다.

 


 

좋았던 작품들이 엄청 많았는데, 몇가지 꼽아보자면,

 

  • 박수근의 작품들('절구질하는 여인', '농악') 

실제로 볼 수 있어서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다. 실제로 봐야 더 감동이 느껴진다. 스크린이나 인쇄된 책에선 작품의 매력을 느끼기엔 부족하다. 그 독특한 질감이 너무 신기했다. 신기해서 가까이서 보고, 멀리서 보면 와 감탄이 나왔다. 

 

아래는 네이버 지식백과에서 가져온 설명인데, 너무 딱 맞는 설명이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화강암과 같은 질감으로 우리의 토속적인 정서와 모습을 잘 담아냈다. 진짜 실제로 보면 무슨 돌같다. 암벽을 파서 만든 암벽 그림같다. 

박수근 '농악'을 확대해서 찍은 사진.

 

  • 이중섭의 천진난만하고 순수하고 따뜻함 느껴지는 작품들.

 

이중섭의 개인사를 생각하면 그 고단하고 힘든 삶에 비해 작품이 너무나도 순수하고 밝고 따뜻해서 눈물이 날려 했다.

 

(이중섭의 개인사를 모른다면 이중섭에 대해 검색해서 간단히 네이버 지식백과를 읽고 가면 더 좋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그 유명한 '황소'보다 '다섯 아이와 끈'이 더 좋았다. 

 

얼마나 가족이 보고싶고 만나고 싶었을까. 개인사를 모르고 그림만 본다면 마치 어린아이가 그린 듯 그림 속 아이들이 너무 천진난만해 보인다.

 

이중섭, '다섯 아이와 끈'

그림 설명에 다섯 아이가 줄 뿐만아니라 조금이라도 신체가 닿아있다고 되어있는데, 그림을 자세히 보면 정말로 어느 부분이든 닿아있다. 배경이 노란색이고, 시선이 제일 먼저 닿는 중앙에 있는 아이의 표정이 미소지어있어서 전체적으로 따스하고 온화한 느낌이 든다. 

 

  • 이상범의 '무릉도원'

 

색감이 너무 이뻤다. 푸른 산의 색감이 아름다웠고, 마치 별가루가 뿌려진 듯 보였다. 진짜 무릉도원에 온 듯한 느낌을 자아낸다. 

 

이상범, '무릉도원'의 일부를 찍은 사진.

 

이상범의 무릉도원 맞은 편에는 백남순의 '낙원'이 전시되어 있는데 같은 주제인데 상반된 느낌에 재밌다. 전자는 고전적이고 후자는 현대적이랄까. 보통 무릉도원을 주제로 하는 그림은 조각배를 탄 사람 정도만 있고 보통 사람이 없는데, 후자는 여러 인물들이 있어서 마치 서사가 있는 듯 하다. 비교해서 보면 더 재밌을 듯. 그러라고 배치를 이렇게 해둔게 아닐까 싶다.   

백남순의 '낙원'

 

2021.08.05 - [리뷰 요정] - 국립중앙박물관_이건희 컬렉션 관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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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_이건희 컬렉션 관람 후기

지하철을 이용해서 갔다면, 가는 길에 무빙워크가 있어서 편함. 햇빛도 없고.(나와서는 좀 걸어야 하긴 함.) 멀리 남산을 가운데로 큰 건물 두개가 있는 데 그 중에 오른쪽 건물로 들어가면 된다.

tinyfairy.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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