립스틱을 좋아합니다. 입술이 한 10개는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봄이 와서 새로운 립스틱을 바르고 싶은데 매일매일 마스크를 써서 답답해서 쓰는 후기입니다. 산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뽐내지 못하고 묻혀버린 립스틱이 생각나 글을 적습니다.
파우더 키스 제형은 정말 사르르 발리는데 마무리는 보송보송합니다. 다만 립밤을 먼저 바르고 나서 바르면 이러한 느낌이 훨씬 덜해집니다. 각질 없는 맨 입술에 바르는 것이 제일 효과적이고 좋습니다. 머리카락이 묻지 않고 이 특유의 질감에서 주는 느낌이 겨울에 쓰기에 더 좋은 느낌입니다.
멀잇오버
MULL IT OVER
차분한 색입니다. 원래 이렇게 차분한 색은 어울리지 않아서 선호하지 않는 편인데, 차분한 색도 바르고 싶고 회사에서 발라도 튀지 않을 것 같아서 구매하였습니다. 직접 발라 보니 아파 보이지도 않고 적당히 혈색이 있어 보이면서 차분한 색이라 마음에 들었습니다. 베이지 색 같으면서도 약간의 붉은 끼 두 방울 정도 들어간 느낌입니다. 루비우나 나스 베인을 입술 안쪽에 함께 종종 바르기도 합니다. 유행을 한 색 같은데 그럴만한 이유가 있는 것 같습니다.
스테이 큐리어스
STAY CURIOUS
매장에서 구경하다가 테스트해보니 너무 예쁜 장미색이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너무 빨갛지도 않으면서 차분하면서 딱 머릿속에 있던 장미 색이라 한눈에 반했습니다. 차분하면서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냅니다.
어 리틀 템드
A LITTLE TAMED
스테이 큐리어스보다 약간 더 밝은 색입니다. 핑크 색이 갑자기 땡겨서 보다가 발견했습니다. 하지만 핑크색이 어울리지 않은 사람이라 얼굴에 둥둥 뜰까봐 걱정하였는데, 다행히도 그렇지 않습니다. 릴렌트리스리보다는 훨씬 차분한 색입니다. 딱 요맘때 봄에 쓰면 좋은 색입니다. 마젠타도 아니고 핫핑크도 아니고 정직한 핑크도 아니고 코랄도 아닌데 핑크색 립스틱이라 맘에 듭니다. 단독으로 발라야 이 색이 잘 살아서 더 이쁜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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