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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차(Tea) 가게 추천_McNulty's Tea & Coffee Co

소소요정 2020. 4. 24.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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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차를 좋아합니다. 주로 좋아하는 차는 과일이나 꽃향이 나는 유럽식 차보다 깔끔한 중국 차를 좋아하는 편입니다.  뉴욕에 있을 때 자주 차를 사러 가던 가게에 대해 소개하고자 합니다. 차뿐만 아니라 원두도 함께 판매합니다. 

 

가게에 들어가면 중국 아저씨가 반겨줍니다. 중국에서 뉴욕으로 오신 이민자이신 거 같습니다. 아마 2세가 아닌가 싶습니다. 카운터 쪽에는 할아버지도 계십니다. 왠지 가게에 대한 신뢰가 올라갑니다.

 

차를 추천해달라고 하면 잘 설명해주시니 추천을 받는 것도 좋습니다.

 

가게는 옛날 한약방과 같은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찻잎이 유리 병안에 담겨져 진열되어 있습니다. 

 

 

차나 커피를 마시고 갈 수 있는 곳은 아니고 찻잎이나 원두를 구매하는 곳입니다. 단골 손님들이 종종 가게에 들어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추천하는 차가 있는지?

 

아저씨의 추천을 받아서 구매한 Golden Monkey라는 차가 맛있었습니다. 찻 잎 끝이 노란 색이라 보기에도 신기합니다. 맛은 보리차가 생각납니다. 씁쓸한 맛이 없고 구수하고 맛있습니다. 

 

 

구매 방법

 

원하는 찻잎과 원두를 무게에 따라 판매합니다. 그래서 많은 양을 사지 않아도 되고 원하는 양만큼 소량도 구매 가능합니다. 아저씨한테 원하는 찻잎과 무게를 말하면 그만큼 종이 백에 포장해서 줍니다. 저는 조금만 맛보고 싶으면 ¼ lb로 주문합니다. quarter pound로 달라고 하면 됩니다. 

 

가격

 

가격은 찻잎 종류와 무게에 따라 다릅니다. 유리병 겉에 쓰여져 있습니다. 대중적으로 많이 먹는 차같은 경우(예: 얼그레이) 가격이 그렇게 비싸지 않고 괜찮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보관 방법

 

차는 다른 향과 섞이지 않기 위해 포장해주는 종이 백도 잘 보면 내부가 코팅되어 있습니다. 한국까지 가져올 때는 지퍼백으로 한번 더 싸는 것이 좋습니다. 평소에 보관은 실온에 포장해준 데로 하기도 하지만, 락앤락같은 밀폐 용기에 하기도 합니다. 서늘하고 그늘 진 곳에 보관합니다.

 

주로 차를 어떻게 먹나?

 

뉴욕에 있을 때 보통 차를 1~2L가량 대량으로 끓여서 냉장고에 차게 둬서 먹고는 했습니다. 한김 식혀서 냉장고에 넣으면 됩니다. 차를 실온에 두면 발효가 되는 건지 색도 변하고 맛도 변하고는 해서 냉장고에 넣으면 그 점이 방지되서 좋습니다. 그리고 저는 뜨거운 걸 잘 못먹고 차가운 음료를 좋아하는 편이라 냉장고에 차갑게 해서 먹는 걸 좋아합니다. 

 

자스민 차를 냉장고에 차게해서 먹으면 왠지 향도 더 좋아지는 것 같고 더 맛있습니다. 식사할 때 같이 먹으면 더 소화도 잘 되는 기분입니다. 특히 미국 음식은 기름진 음식이 많고는 하니까 잘 어울립니다. 

 

가끔은 얼그레이 찻잎으로 밀크티를 끓여서 먹고는 합니다. 물론 뉴욕에는 맛있는 밀크 티를 파는 곳이 많지만 궂은 날씨거나 나가기 귀찮을 때 만들어서 먹으면 좋습니다. 

 

한국에는 이런 차 가게를 보기 어려우니, 뉴욕에 가신 김에 다양한 차도 경험해보시길 바랍니다. :)


가게: McNulty's Tea & Coffee CoMcNulty's Tea & Coffee Co

위치: 109 Christopher St, New York, NY 10014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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