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여행 요정/FOOD_음식

강력추천_코튼 캔디 포도(Cotton Candy Grape)

소소요정 2020. 4. 28.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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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트레이더조스에서 장을 보던 어느 날이었습니다. 과일을 좋아하고 씨 없이 아삭아삭 씹히는 포도를 좋아해서 자주 사고는 했습니다. 초록색, 보라색, 여러 종류의 포도가 진열되어 있는데 어떤 중국인이 특정한 포도를 엄청 여러 개를 집어서 쇼핑 카트에 넣길래, 도대체 뭐길래 하고 따라서 샀습니다. 육안으로 보기에는 평소에도 잘 사 먹던 초록색 포도. 별다른 차이점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포도를 먹어본 후, 그 중국인에게 고마웠습니다.ㅋㅋㅋ

 

와 무슨 포도가 이렇게 맛있는지,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포도를 먹었습니다. 이름은 ‘Cotton Candy’. 이름 그대로 솜사탕 맛이 나는 포도입니다. 입에 한알 넣어서 씹으면 톡 입안 전체로 단 맛이 터집니다. 신 맛이 하나도 없고, 달기만 합니다. 당도도 어찌나 높은지 일반 포도보다 더 단 것 같습니다. 진짜 맛있어서 무슨 포도인지 인터넷에 찾아보니 특정 시기에만 짧게 나온다고 합니다. 여름에 2달 정도(4~6월) 짧게만 나온다고 하니, 눈에 보이면 바로 집어서 사세요!!

 

첫눈에 반하고 다시 트레이더조스에 갔을 때는 판매하지 않았습니다. 중국인처럼 한 6개는 집어서 살껄하고 아쉬웠습니다. 제가 샀었을 때는 아마 끝물이었던 거 같습니다. 그러니, 꼭꼭 무조건 구입해서 먹어보세요! 단거 좋아하는 사람은 분명히 좋아할 겁니다. 

 

밥먹고나서 디저트로 먹기 너무 훌륭합니다. 아이스 와인처럼 농축된 단맛입니다. 컵케이크보다 훨씬 더 건강하니 얼마나 좋아요?

 

미국에서는 트레이더조스, 홀푸드에 판다고 합니다. 한국에는 이동 시에 잘 상하는 문제 때문에 수입이 안된다고 들었습니다. 

 

포도 사진은 안찍었는지, 다른 곳에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찾으면 추가하겠습니다. 일반 씨 없는 청포도와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겉면에 Cotton Candy이라고 쓰여 있으니, 찾는데 어렵지는 않을 것입니다. 

 

추가) 아참, 껍질째 먹는 포도입니다. 일반 씨없는 미국 포도 먹을 때랑 똑같아요.

 

추가) 샤인머스켓을 드디어 먹어본 후, 맛 비교해봅니다.

코튼캔디포도가 샤인머스켓보다 1000배는 더 달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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