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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여행 요정 56

랜선 여행_뉴욕 하이라인 파크(The High line)

쿵쾅쿵쾅 오랜 공사 기간을 마치고 베슬을 비롯해 허드슨 야드를 개장한 하이라인파크. 저는 공원을 참 좋아하기도 하고, 하이라인파크는 예쁘기도 해서 여행 때마다 가곤 했습니다. 그래서 그 변천사를 조금 알고 있는데요. 예전과 달리 최근에는 여러 조형물이 추가가 되었더라고요. 그래서 함께 구경하려고 합니다. 도시 재생 사업의 일환으로 오래된 철로를 공원으로 탈바꿈하여 탄생한 것이 바로 하이라인 파크입니다. 기존의 공원과 다르게 높이가 있고 좁고 긴 형태인데요. 그래서 도시의 경관을 약간 위에서 아래로 볼 수 있습니다. 말로 설명하면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으니, 랜선 여행을 떠나볼까 합니다~ 보통 휘트니 미술관에서부터 시작합니다. 그전에 커피 하나 테이크 아웃해야죠? 근처에 있는 블루보틀에 가서 커피를 하나 ..

강력추천_레이니어 체리(Rainier Cherry)

저는 체리를 좋아합니다. 처음 체리를 본격적으로 좋아하게 된 건 스페인의 시장에서 빨갛다 못해 검붉은 체리를 한 봉다리 가득 먹고 나서였습니다. 케이크 위의 엄청 달게 절여진 체리를 먹다가 처음 맛보게 된 진짜 체리의 맛이었죠. 얼마나 신선하고, 달고, 새콤한지 신세계였습니다. 그래서 뉴욕에서도 체리를 자주 사 먹곤 했었는데요. 어느 날 이상한 체리를 발견합니다. 체리란 자고로 붉은색인데, 덜 익은 듯한 노란색 체리를 말이죠. 가격도 일반 체리에 비해 조금 더 비쌌습니다. 궁금해서 일반 체리와 함께 한 봉지 사보았습니다. 시큼할 것 같은 겉모습과는 달리 예상외로 사탕을 먹은 듯이 단맛이 났습니다. 원래 체리는 새콤달콤한 맛이 나는데, 이 레이니어 체리는 새콤한 맛은 전혀 없는 순수하게 단맛만 나서 신기했..

강력추천_코튼 캔디 포도(Cotton Candy Grape)

뉴욕 트레이더조스에서 장을 보던 어느 날이었습니다. 과일을 좋아하고 씨 없이 아삭아삭 씹히는 포도를 좋아해서 자주 사고는 했습니다. 초록색, 보라색, 여러 종류의 포도가 진열되어 있는데 어떤 중국인이 특정한 포도를 엄청 여러 개를 집어서 쇼핑 카트에 넣길래, 도대체 뭐길래 하고 따라서 샀습니다. 육안으로 보기에는 평소에도 잘 사 먹던 초록색 포도. 별다른 차이점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포도를 먹어본 후, 그 중국인에게 고마웠습니다.ㅋㅋㅋ 와 무슨 포도가 이렇게 맛있는지,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포도를 먹었습니다. 이름은 ‘Cotton Candy’. 이름 그대로 솜사탕 맛이 나는 포도입니다. 입에 한알 넣어서 씹으면 톡 입안 전체로 단 맛이 터집니다. 신 맛이 하나도 없고, 달기만 합니다. 당도도 어..

뉴욕에서 뭘 먹을까_시리즈 5

이번 시리즈에서는 중국 음식에 대해서 소개하려고 했습니다. (다음 시리즈는 태국 음식으로 정했습니다.) 그런데 코로나가 심해지고, 소개할 중국 음식이 많아서 글을 적는 게 망설여졌습니다. 그러다 뉴욕에 대한 그리움이 커져서 ‘이서진의 뉴욕뉴욕’이란 프로를 보고 공감 가는 부분이 많아서 글을 적습니다. 정확히 제가 소개하려고자 했던 방향성이랑 일치했기 때문입니다. 딤섬, 저렴한 중국 음식, 돼지고기 요리(+오리고기 요리)에 대해 소개하려고 했는데, 보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심지어 소개하려는 딤섬 가게도 똑같습니다. (그곳은 제가 소개 안 해도 현지인들 사이에서도 워낙 유명하고 잘 알려진 곳이긴 합니다.) 중국 음식이란 점 빼고는 음식의 공통점이 없어서 따로따로 소개하고자 합니다. 태국 음식은 그다음에 글을..

뉴욕, 차(Tea) 가게 추천_McNulty's Tea & Coffee Co

저는 차를 좋아합니다. 주로 좋아하는 차는 과일이나 꽃향이 나는 유럽식 차보다 깔끔한 중국 차를 좋아하는 편입니다. 뉴욕에 있을 때 자주 차를 사러 가던 가게에 대해 소개하고자 합니다. 차뿐만 아니라 원두도 함께 판매합니다. 가게에 들어가면 중국 아저씨가 반겨줍니다. 중국에서 뉴욕으로 오신 이민자이신 거 같습니다. 아마 2세가 아닌가 싶습니다. 카운터 쪽에는 할아버지도 계십니다. 왠지 가게에 대한 신뢰가 올라갑니다. 차를 추천해달라고 하면 잘 설명해주시니 추천을 받는 것도 좋습니다. 가게는 옛날 한약방과 같은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찻잎이 유리 병안에 담겨져 진열되어 있습니다. 차나 커피를 마시고 갈 수 있는 곳은 아니고 찻잎이나 원두를 구매하는 곳입니다. 단골 손님들이 종종 가게에 들어오는 것을 볼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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