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여행 요정/FOOD_음식

정말 자주 간 뉴욕 브런치 식당 소개

소소요정 2020. 1. 8.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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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라는 것은 무엇일까요? 단순히 단어만 보았을 때는 글자 그대로 아점입니다. 그런데 브런치에는 두 가지의 이미지가 있습니다. 예쁜 장소에서 예쁘게 담아진 음식을 먹는 것 혹은 늦잠을 자고 일어나서 먹는 아점. 이 두 가지 이미지에 맞는 장소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정말 자주 방문했던 식당 2 곳입니다. 그리고 두 장소 모두 로컬들에게 인기 있는 곳입니다. 여행을 오신 많은 분들이 소호에 있는 ruby's cafe같은 곳을 많이 가지만 정말 로컬들이 많이 가는 식당을 가보는 것은 어떨까요? 관광지만 가지 말고 현지인들이 많이 가는 장소에서 브런치를 먹는 것도 의미 있다고 생각합니다. 겉으로만 즐기기보다 깊숙이 뉴욕에 대해 느낄 수 있습니다. 

 

L'Artusi

 

로컬들에게 인기가 많은 곳이라 예약이 필요합니다. 다만, 브런치라는 것이 자고로 늦게 일어나서 먹게 되므로 예약 없이 먹고 싶다면 오픈 시간에 맞춰서 오픈하자마자 방문해보는 걸 추천합니다. 저는 이런 식으로 몇 번 방문하고는 했습니다. 예약 안 했는데 혹시 자리 있니? 그러면 운 좋으면 자리를 얻을 수 있습니다. 

 

분위기는 예쁘고 세련된 브런치 가게 분위기입니다. 사실 이곳은 음식의 맛보다도 분위기 맛집이라 방문하게 되는 곳입니다. 어떤 분위기냐면 뉴욕에서 일하는 커리어 우먼이 비즈니스 캐쥬얼을 입고 와서 브런치를 즐기는 세련된 분위기입니다.

 

bar나 table에서 식사 가능합니다. 혼자 가서 먹어도 bar가 있어서 전혀 어색하지 않습니다. 종종 혼자가서 잘 먹고는 합니다. 복장은 너무 흐트러진 복장보다는 약간은 꾸민듯한 복장을 추천합니다. 

 

메뉴는 일반적인 에그 베네딕트와 같은 브런치 메뉴들이 있고 파스타들도 4종류 있어서 선택의 폭이 다소 넓어서 좋습니다. 브런치 메뉴들은 그냥 알던 그 맛이지만, 파스타는 맛있습니다. 파스타 소스는 흥건하지 않고 적은 편이나 짭짤 하니 맛있습니다. 그리고 꼭 이 집에 가면 시키는 메뉴가 crispy potatoes입니다. 허브와 감자를 함께 바삭하게 튀겨서 향이 좋습니다. 감자에 하얀 크림에 듬뿍 발라서 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하얀 크림 안에는 작은 베이컨과 샬롯이 콕콕 박혀 있어서 짭짤하면서 향긋하고 시원한 맛을 내서 자꾸 먹게 됩니다. 크림을 더 달라고 하면 더 줍니다. 그리고 다소 적은 브런치 양을 커버할 수 있습니다. 칵테일은 분위기 상 많이들 시키고는 하는 데, 분위기를 더 내고 싶다면 시켜도 됩니다. 

 

crispy potatoes

저녁에도 방문해서 먹어보았는데, 저녁도 괜찮은 곳입니다. 음식도 굉장히 예쁘게 나오며 맛도 괜찮습니다. 저녁에도 예약이 필수입니다. 

 

가게 이름: L'Artusi

주소: 228 W 10th St, New York, NY 10014 미국

운영 시간: 일요일 11:00 am-3:00 pm

예약 여부: 필수 권장

*카드 계산 가능

 

 

Tartine

 

이곳은 느지막이 일어나서 운동복 입고 어슬렁어슬렁 걸어서 가는 그런 곳입니다. 그런데 막상 편안한 분위기로 갔다가 예약이 없기에 꽤나 기다리게 됩니다. 특히 추운 날에는 30분은 오들오들 떨면서도 기다리는 곳입니다. 그럼에도 기다리게 되는 이유는 맛있습니다. 사실, 늦잠을 자서 항상 늦게 가는 편이라 좀 기다리게 됩니다. 로컬들에게 인기가 많은 곳이고 테이블 수가 많지는 않기에 일찍 방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인테리어는 나무를 많이 써서 굉장히 편안한 분위기입니다. 

 

메뉴는 골구로 전부 다 맛있으며, 저는 갈 때마다 거의 항상 에그 베네딕트를 시킵니다. 에그 베네딕트의 노란색 소스는 완벽하며, 수란의 노른자도 반숙으로 잘 조리되었습니다. 여태까지 먹었던 에그 베네딕트 중 제일 맛있습니다. 양은 하나만 시켜도 푸짐하게 나와서 배부릅니다. 예쁘게 담긴 아기자기한 브런치보다는 약간 집에서 만들어 준 듯한 그런 맛이 나서 좋습니다. 메뉴도 바게트 빵에 예쁘게 다른 재료가 얹어진 그런 스타일이 아니라 실제로 미국인이 주로 브런치로 먹을 그런 느낌이 납니다. 오렌지 주스와 물을 공짜로 제공하며, 커피는 유료이나 시키면 무한 리필해줍니다. 서버도 신경을 많이 쓰는지 커피가 비워지면 금방 채워줍니다. 

 

가격은 그리 비싸지 않으며, 인당 $25 가량 생각하면 됩니다. 다만 현금만 받기에 현금을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가게 이름: Tartine

주소: 253 W 11th St, New York, NY 10014 미국

운영 시간: 구글 지도에서 미리 확인하기 바랍니다. 요일마다 변동이 있습니다.

예약 여부: 예약 x, 일찍 가는 걸 추천.

*현금으로만 계산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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