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에서 뭘 먹을까_시리즈3

날씨가 점점 따뜻해지고 있지만 더 이상 따뜻해지기 전에 소개할 음식이 있습니다. 바로 생굴을 먹는 Oyster Bar입니다. 모프로그램에서 연예인 정해인이 뉴욕에 가 먹었던 그 음식입니다. 사실 음식이라기 보다 식당의 한 종류입니다. 뉴욕 그 특유의 분위기 속에서 술과 생굴을 먹으면 참 맛있고 좋습니다.

 

물론 한국에서도 굴은 친숙하고 흔한 음식입니다. 생굴을 초장에 찍어서 많이 먹습니다. 게다가 한국에서는 참 저렴한 굴을 뉴욕까지 가서 먹어야되나 싶습니다. 사실 뉴욕에서는 굴이 비싼 음식입니다. 한개당 2~4불씩합니다. 10개는 먹어야 될 것 같은데 그럼 훌쩍 많은 비용이 나오게 됩니다. 

 

비용을 절약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Happy hour에 가면 됩니다. 많은 oyster bar가 손님이 적은 점심 저녁 사이의 시간에 happy hour을 합니다. 이 시간에 가게되면 생굴을 개당 1불 가량 할인된 가격으로 먹을 수 있습니다.(할인된 가격은 식당차가 있습니다.) 

 

재미있게도 굴도 종류가 있습니다. 원산지에 따라 나눠지는거 같은데, 종류에 따라 가격차이가 개당 1~3불 정도 차이가 납니다. 맛도 종류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다양하게 시켜서 그 차이를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어느 것은 좀 더 짜고 어느 것은 좀 더 답니다. (아래 사진에 다 똑같은 굴이 아니라 다른 종류의 굴이 함께 있는 걸 눈치채셨나요?)

어떻게 먹으면 될까요?

한국인은 생굴을 보통 초장에 찍어먹지만 여기선 식초같은 소스와 칠리소스 같은데 찍어먹습니다. (사진 중간에 있는 게 소스입니다.) 가게마다 소스의 맛은 아주 약간씩 다릅니다. 입맛에 따라 굴에다 뿌린 뒤 먹으면 됩니다.

 

어떤 술을 같이 먹어야 잘 어울리나요?

블러디메리와 많이 먹는다고 들었지만, 어떤 술이든 잘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칵테일이나 맥주와 같이 먹습니다.

 

여태까지 두루두루 많은 oyster bar을 가보았지만, 가게마다 다 달라서 특정한 식당을 추천하지는 않겠습니다. 맨해튼 중심쪽이 가격이 비싼 편이며 브루클린이 좀 더 저렴한 편입니다. 구글 지도에서 oyster bar을 치면 여러 식당이 나오니 맘에 드시는 곳으로 가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