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여행 요정/PLAN_계획

뉴욕 vs 엘에이L.A.(미국 서부)_여행 어디로 갈까?

소소요정 2020. 4. 21.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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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동부 도시하면 뉴욕, 미국 서부 도시하면 엘에이.

두 도시간에 어디로 여행갈 지 고민되는 사람이 많은 거 같아 참고가 됬으면 해서 글을 적습니다. 저는 뉴욕에는 여러 차례 다녀왔고, 엘에이에는 한달 가량있었습니다. 

 

일단, 특유의 분위기가 다릅니다. 엘에이는 느긋한 분위기. 뉴욕은 한국 사람과 비슷하게 바쁘고 복작복작한 분위기. 둘 다 매력이 확실히 달라서 둘 다 매력이 있는 도시입니다.

 

개인적으로 엘에이와 뉴욕만 비교하자면 저는 뉴욕에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뉴욕을 더 많이 다녀왔기 때문은 아니고, 도시 자체만 비교를 한다면 엘에이는 상대적으로 작고 심심한 느낌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뉴욕은 각종 행사와 즐길 거리가 진짜 많습니다. 뚜벅이 여행자들에게 정말 좋은 도시. 그냥 걷기만 해도 길에서 행사를 하고 있고 구경할 수 있는 그런 분위기입니다. 엘에이는 아무래도 차가 있어야 편합니다. (뭐, 엘에이에서 완전 시내(다운타운)에만 있는다면 차없이 택시(우버)를 통해서 이동할 수 있겠으나, 엘에이는 카페에 가기 위해서 차를 타고 가야하는 그런 느낌의 도시라서 차로 이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 이유는 먼 이동거리와 안전상의 이유입니다.)

 

하지만, 엘에이는 미국 서부에 위치해있기 때문에 미국 서부의 다른 도시를 함께 여행하기에 매우 좋습니다. 묶어서 많이 가는 라스베가스, 그랜드캐년도 여기 있구요~ 남쪽에는 샌디에고, 샌프란시스코, 북쪽에는 시애틀이 있습니다.

 

(참고로, 라스베가스는 la에서 차로 편도 4시간, 그랜드캐년은 8시간 걸린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각 도시마다 분위기와 특성이 약간씩 다른데, 대략적으로 간단히 생각하자면, 북과 남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북쪽의 도시들과 남쪽들의 도시들은 그 분위기가 또 다릅니다. 대표적으로 한곳씩 뽑아보자면, 시애틀은 약간 흐리고 우중충한 날씨에 소나기같은 비가 오는 그런 분위기라면, LA부터 그 남쪽 도시들은 해가 반짝 쾌청한 날씨의 분위기로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이걸 대략적으로 파악하고 각 도시들에 대해 간단히 검색해보면 계획짜는 데 도움이 됩니다.

 

엘에이 근처에 뉴욕에는 없는 디즈니와 유니버셜 스튜디오와 같은 놀이 공원도 있죠.(디즈니와 유니버셜 스튜디오는 우리가 생각하는 에버랜드나 롯데월드와 같은 놀이 공원이라기보다는 테마파크와 더 가깝습니다. 스릴넘치는 놀이기구를 기대한다면 six flags로 가면 됩니다. six flags는 la, 뉴욕 근처에 있습니다.)

 

그래서 뉴욕 vs 미국 서부로 비교하자면 이건 좀 고민이 됩니다. 

 

한마디로 구분하자면,

자연이 좋다면 미국 서부, 도시가 좋다면 뉴욕.

언제가도 날씨가 좋은 건 미국 서부, 한국과 비슷한 사계절이 있는 뉴욕.

차로 이동해야 좋은 미국 서부, 차가 없어도 여행이 편한 뉴욕.

 

결국, 본인의 성향이나 취향에 따라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미국 서부와 뉴욕 중에 고르라고 한다면, 저는 그래도 뉴욕을 갈 것 같습니다. 휴가가 길지 않은 한국인들에게 잘 맞고 한 곳에서 거의 모든 걸 할 수 있으니까요. 엘에이만 간다면 긴 일정이 필요치 않지만 그 주변 도시까지 간다면 적어도 2주는 잡아야합니다. 더 길게 간다면 한달도 충분히 갈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건 볼거리가 넘쳐서 그렇다기보다는 무엇보다 이동시간이 한국인 입장에서는 매우 길게 걸립니다. 여기 사람들에겐 4시간 거리가 그냥 보통 운전 시간일 수 있습니다. 장거리 운전에 대해서는 생각을(혹은 각오를) 하고 미국 서부 여행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게티 센터에서 본 엘에이 도시 전경

 

뉴욕, 맨해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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