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우아이에는 아름다운 산과 바다뿐만 아니라 강도 있습니다. 없는 게 없는 곳입니다. 도장깨기를 좋아하는 저는 강이 있는 걸 알고서는 안 갈 수가 없었습니다.
카약을 타기 전
• 카약에 등받이를 추가하면 더 편해서 등받이를 추가합니다. 점점 편한 것이 좋습니다.
• 카약 탈 동안 해를 가려주는 건 없으니, 썬크림을 듬뿍 목이나 손에 바릅니다.
• 방수 가방에 도시락, 물, 수건, 썬크림을 넣습니다.
• 방수가방을 카약 앞쪽에 묶어둡니다.
카약타기
와일루아 강을 카약을 타고 간다니, 정글 속 강에서 카약을 한다는 상상에 설렜습니다. 생각 못했던 건 제 빈약한 팔 근육. 저는 팔 힘이라고는 없는 전형적인 현대인이었습니다. 겉에서 보기엔 잔잔해 보였는데, 생각보다 물살이 쎕니다. 남자에게는 노를 젓는데 문제없습니다.
패들을 올바르게 잡지 않으면 물집이 생기니, 이에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네, 저는 물집이 생겼습니다.
카약이 엎어질까 봐 무서워서 핸드폰은 꺼내지도 않고 열심히 노를 저어서 사진은 없습니다. (구명조끼를 입어서 카약이 엎어져도 괜찮습니다.) 가면서 강변에 핀 꽃도 보고 풍경도 감상하고 꽤 긴 시간 카약을 탔습니다.
카약에서 내려서 폭포까지 걸어가기
개울을 옆에 끼고 걸어갑니다. 사진처럼 진흙길이 꽤나 미끄럽습니다. 조심스럽게 걸으면 문제없습니다. 카약을 하기 전 트래킹을 몇 번 해서 이 정도야 거의 식은 죽 먹기지 하고 방심하다가 진흙길이 아닌 풀밭에서 발목을 접질릅니다. 비명도 못 지르고 아파서 주저앉았는데, 이목이 쏠려 창피했습니다. 땅이 평평하지 않으니 방심하지 말고 조심해서 걸으시길 바랍니다. 트래킹 난이도 자체는 매우 쉽습니다.
걸어가면서 인솔자가 생강나무나 샴푸 할 때 넣는다는 식물도 알려주고 설명해줍니다.
폭포에 도착 후, 도시락을 먹고 수영하기
인솔자가 사진도 찍어줍니다. 폭포를 배경으로 사진도 찍고 들어가서 물놀이도 즐깁니다. 폭포는 가까이 가면 꽤나 쎄고 튄 물방울이 안개 같아서 앞이 잘 안 보입니다. 폭포 바로 아래는 돌이 있어서 다칠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
카우아이에 닭이 비둘기처럼 많지만, 이런 곳에도 있어서 신기했습니다. 한가로이 일광욕을 즐기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음식을 탐할 수 있으니 이는 주의하세요. 달려들지는 않습니다.
다시 돌아오기
왔던 길을 다시 돌아가면 카약 투어는 끝이 납니다.
카약만 빌릴 수 있고, 이게 비용적인 면에서 제일 적게 듭니다. 하지만 이 무거운 카약을 옮기려면 차 위에 올려서 선착장까지 이동시켜야 합니다. 정말 상상만 해도 힘들어서, 인솔자가 있는 카약 투어를 예약합니다.
카약과 관련 장비 대여, 간단한 가이드를 제공합니다. 제가 이용한 업체는 아래 간략하게 적습니다.
업체명: Kayak Wailua
위치: 4565 Haleilio Rd, Kapaʻa, HI 96746 미국
주차장: 주차할 공간 충분히 있음.
예약 방법: 공식 홈페이지에서 예약 https://kayakwailua.com/activities/kayak-tours/
투어: 8시와 그 밖의 시간대가 있는데, 8시에는 early bird 할인이 들어가서 좀 더 저렴합니다. ($50) 일찍 마감되는 편이니 일주일 전에는 예약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비용: 한 사람당 $60 정도
소요시간: 4.5시간
반나절이 가게 되니, 일찍 카약을 하러 가서 할인도 받고 그나마 해가 강하지 않은 아침에 투어를 하고 그 이후의 일정을 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팁
• 물에 젖어도 되는 아쿠아 슈즈를 신고 가는 것이 좋음. 중간에 개울물을 지나가기 때문. (나름 물살이 세서 줄을 잡고 건넌답니다.)
• 수영할 수 있도록 수영복이나 래시가드 입고 갈 것.
• 도시락, 물, 수건, 썬크림, 챙 넓은 모자 챙길 것.
• 귀중품은 와일루아 강에 빠져서 영원히 찾을 수 없으니 귀중품은 가지고 가지 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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