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간 짧은 여행부터 3개월간 긴 여행까지 여러 차례 뉴욕 여행을 했던 기억을 되살려서 경비에 대해 적어보려고 합니다. 기억을 되살려서 글을 적기 때문에 매우 구체적이고 정확한 금액은 아닐 수 있습니다. 대략적으로 이 정도 비용이 든다고 참고 삼아 보시면 되겠습니다. 사람마다 상황도 다르고 취향도 다르기에 기복이 클 수 있습니다.
일단, 뉴욕 여행은 비용이 많이 들어갑니다. 저렴하게 여행을 한다면 가능하겠지만, 일반적으로 보았을 때 비용은 많이 들어간다고 보면 됩니다. 자본주의의 나라답게 돈이 안 들어가는 곳이 없습니다. 주로 관광하시는 맨해튼은 확실히 땅값 비싼 곳이라 그런지 물가가 높습니다. 항공료 숙박비용 빼고 하루에 드는 비용은 대충 10만 원 * 체류 일수를 곱하면 대략적으로 비용이 나옵니다.
물론 아래 비용은 '맨하탄' 기준입니다. 흔히 뉴욕하면 생각하는 뉴욕뉴욕~한 이미지의 곳 말입니다.
뉴욕 시티(X), 뉴욕 주(X) 아닙니다. 많이 관광하는 지역 위주로 작성되었습니다.
세금과 팁은 제외된 금액입니다.
ESTA 비자 신청 비용
Esta 비자를 신청하지 않으신 분들은 꼭 신청하시길 바랍니다. 비용은 대략 $14 가량 듭니다.
항공권 & 숙박비용
항공권과 숙박 비용이 경비에 제일 크게 차지합니다.
항공권은 저렴하게는 70만 원부터 비싸게는 130만 원 정도로 형성되는 거 같습니다. 여름, 겨울 방학 시즌에 비용이 대체로 높은 편이고, 몇 개월 전에 미리 구입할수록 저렴합니다. 보통 중국에서 경유하는 중국 항공사들이 저렴한 것 같습니다. 대충 100만 원 내외로 구매하면 중간은 갔다고 생각하면 될 듯합니다.
숙박비용은 어디에 묵느냐에 따라서 천차만별입니다. 저렴하게 호스텔, 게스트하우스, 한인민박부터 호텔까지 범위가 넓은 편입니다. 일박에 $60~ $300으로 생각하면 됩니다. 맨해튼 외곽으로 갈수록 숙박비는 저렴해지지만 관광지가 맨해튼에 대부분 몰려있기에 맨해튼에 숙박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유심비
USIM을 현지 통신사에서 사서 사용하면 한 달에 대략 $50 가량 든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AT & T, Verizon, T mobile 등에 가서 prepaid usim을 여행 기간에 맞게 구입하면 됩니다. 요금제(plan)은 통신사마다 다르기에 미리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여 구입하시면 됩니다. 매장은 여기저기 있으나, 미리 매장 위치를 검색하여 찾아가는 편이 좋습니다.
교통비
생각 외로 괜찮은 게 교통 비용 같습니다. 한국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하며, 그냥 기본 값이 한국보다 약간 더 비싸다고 생각됩니다. (바로 옆나라인 캐나다의 토론토는 4불이 넘습니다. ) 보통 걷거나 지하철로 대부분의 관광지를 갈 수 있습니다. 지하철은 한국처럼 카드를 만들어서 사용하면 됩니다. 보통 일주일 가량 여행 오시는 분들이 많기에, 일주일 무제한 이용권을 만들어 사용하면 편합니다. 아니면 충전식으로 사용하여도 됩니다. 한번 탈 때마다 $2.50씩 들고 일주일 무제한 이용권이 $29.00이니 하루에 3번 이상만 타도 이득입니다.
식비
저렴하게 $1 피자를 먹거나 street food, fast food, deli, 저렴한 take out 점을 찾아서 먹는 다면 식비를 많이 절약할 수 있습니다. 다만 식당에 가게 된다면 한 사람당 최소 $20 이상은 든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물론, 팁은 별도입니다. 브런치 같은 경우 최소 1인당 $25 가량 듭니다. 점심 같은 경우 1 menu가 20불가량 듭니다. 이걸 애피타이저, main dish, 디저트 이런 식으로 시키면 대략 $20 * 3 해서 $60 가량 나옵니다. 저녁 같은 경우 팁도 20%은 줘야 되므로 상당히 많이 나옵니다. 레스토랑마다 비용은 정말 천차만별이라 계획과 예산에 따라 달렸습니다.
식비를 줄이는 방법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 아래글을 참고하세요.
2020/09/24 - [뉴욕 여행 요정/PLAN_계획] - 뉴욕 여행_음식 경비 줄이는 방법
커피 비용
커피를 매일 한잔씩은 먹어야 하는 사람이라 따로 적습니다. 커피 한잔의 가격은 서울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3~$5 정도 듭니다. 유명하다는 카페는 기본 $5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스타벅스가 한국보다 저렴해서 자주 이용하기에 좋습니다. (그렇다고 엄청 더 저렴하다는 얘긴 아님. 크게 1불 정도 차이라고 해야되나. 하지만 일부 음료에선 같은 가격이면 양이 더 많음.)
이건 딴 얘기지만, 콜라가 무척 저렴해서 여름에 패스트푸드점에서 콜라(캔, 페트병에 담긴 거 말고, 빨대 꽂아서 먹는 거) 사서 먹으면 시원하고 좋습니다. 싸고 양이 많습니다.
술
와인 같은 경우 한국보다 가격이 좋은 편이므로 $10~20선에서 가볍게 즐겨도 좋습니다. 맥주도 가격이 나쁘지 않습니다. 한 병당 $2 정도로 기억합니다. 물론 이건 마트 기준입니다. 와인샵에서도 나쁘지 않습니다. 뭐 보드카 같은거 한국보다 저렴합니다.
다만, 식당에서 마실 경우는 가격이 대부분 비쌉니다. 맥주는 $7, 8 정도 되고 와인은 한잔에 $10~15 정도로 기억합니다. 칵테일의 경우 $18~20 가량 됩니다. 이 가격은 세금과 팁은 제외된 가격입니다. 흥이 올라서 술을 시켰다간 +세금 +팁이 포함된 영수증을 보면 쫌 놀랄 수 있습니다.
관광비용
전망대나 미술관 같은 대부분의 관광지 경우 비용은 대략 $20으로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물론 뉴욕은 공짜 혹은 기부 입장으로 이용할 수 있는 미술관이나 박물관이 많아 비용은 생각보다 적게 들 수 있습니다. 어떻게 계획을 짜느냐에 따라 비용 차이가 날 것 같습니다.
문화비용
뮤지컬 같은 경우 대충 $100 정도 예산을 잡으면 될 것 같습니다. $70~ 150 정도로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디즈니나 좋은 위치의 좌석인 경우 가격은 비싸집니다.
영화는 한국보다 비쌉니다. 한 사람당 $14 가량 든다고 보면 됩니다. 물론 조조로 보면 좀 더 저렴하기는 합니다.
grocery 비용
결코 저렴하지 않습니다. 과일도 비싼 편이며 식재료 비용은 정말 많이 듭니다. 사실, 많이 얘기하는 홀푸드(Whole foods market)는 약간 프리미엄 마트??느낌이 있습니다. 즉, 비싸다는 얘기죠. 하지만 whole foods에서 파는 soup는 맛있고 그리 비싸지 않기에 추천합니다. (참고로 맨하탄만 벗어나면, grocery 비용도 점점 저렴해집니다. LIC같은 곳은 또 비싸지만, 맨하탄 안에 있는 차이나타운에 있는 슈퍼는 또 저렴한 편입니다. 결국 잘 사는 동네는 비쌉니다. 물론, 보통 관광하면 장봐서 요리할 것도 아니니, 몇 불차이로 너무 신경쓰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관광하는 덴 시간이 훨씬 소중하니 가까운 슈퍼가서 필요한 간단한 먹을 거리정도 사면 됩니다. )
과자는 봉지과자 기준으로 대략 4불 정도입니다.
(홀푸드 추천 리스트는 아래 참고하세요.)
2020/01/26 - [뉴욕 여행 요정/SHOP_쇼핑] - 뉴욕 홀푸드 마켓 쇼핑
아, 고기는 한국에 비해 저렴합니다. 주방이용 가능하다면, 스테이크 추천합니다. (드라이에이징한 소고기를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먹을 수 있음. 대충 기억하기론 파운드당 20불이었나 그쯤 했음. 자주 갔던 정육점도 시간이 나면 포스팅 하겠음.)
쇼핑비용은 개인차가 크기에 적지 않겠습니다. 무엇을 구매했는지 궁금하신 분들은 하기 포스트 내용을 참고하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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